<p></p><br /><br />이번에는 이재명 후보가 구단주를 지낸 성남FC의혹 사건 속보입니다. <br> <br>사표를 낸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성남FC의 '법인카드' 사용 부분도 석연치 않다고 봤지만, 추가 계좌 추적 의견은 관철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성남지청 박하영 차장검사. <br> <br>지난해 9월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기록을 검토하다, <br> <br>성남FC의 '법인 카드'에 주목했습니다. <br> <br>사용금액이 수년 간 수십억 원에 이르는데다, 성남FC에 기업 후원금이 몰린 시기와 겹치는 기간도 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박 차장검사는 계좌 추적이 더 필요하다며 상관인 박은정 지청장에게 추가 수사 의견을 보고했습니다. <br><br>경찰 조사에서 기업 관계자 등이 후원금 납부 경위 진술을 번복한 점도 함께 제시한 걸로 전해집니다.<br> <br>최소 7차례 보고가 있었지만 박은정 지청장은 추가 수사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박범계 / 법무부 장관(지난달 26일, 국회 법사위)] <br>"보완수사 방향과 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박 차장검사는 지난달 사표를 내기 전 그간의 경위를 기록한 수사일지를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등록했습니다. <br> <br>수사일지 열람권자에서 박 지청장은 제외했습니다. <br><br>검찰 안팎에선 "수사 무마 의혹을 밝히려면 수사일지 확인이 필요하다"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> <br>어제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은 박 지청장 등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이은후 기자 elephant@donga.com